Objects and artifacts last far longer than people and they represent important ideas in history, identity... beauty.
조셉앤스테이시는 서로 대비되는 둘을 동시에 지향합니다. 그 아무리 역동하는 순간이라고 해도 분절로 나누면 깊은 고민과 정적이 있는 것처럼, 서로 상이한 것들이 한 지점에서 만나며 사로의 다른 점을 극대화시키는 걸 시도합니다. 고전성과 현대성, 은은함과 강렬함, 그리고 고요함과 역동적임. 서로의 대칭에 선 성격들이 한 지점에서 만나 조화하고 상부합니다. 조셉앤스테이시가 이어가는 지향점입니다. 마치 조셉앤스테이시 브랜드의 로고인 가위가 직선과 곡선이 만나 만들어지는 것처럼 말이죠.
2017년 봄-여름 컬렉션의 주제는 'Wave & Pause' 입니다. 흐르는 것과 멈춰있는 것을 함께 담길 시도합니다. 새 룩북 '보태니클 가든' 은 그것을 시각화하는 일환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과 잔 물결이 퍼지는 연못, 멈춰 서기 좋은 꽃밭과 그 속을 조용히 흐르는 사람을 담았습니다. 조셉앤스테이시 브랜드가 지향하는 '반전', 시즌 컬렉션의 주제인 'Wave & Pause' 를 포용하며 '보태니클 가든' 은 사진 속에 동태와 정태를 함께 담았습니다.
또 쉼 없이 움직이는 도시와 대비하는 거닐고 싶은 정원,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안도할 수 있는 공간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삶과 도시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셉앤스테이시는 보태니클 가든을 제안합니다.
봄, 그리고 룩북과 함께 소개하는 제품에는 차분한 다크 네이비(Dark navy), 편안한 카라멜(Caramel), 밝지만 시리진 않은 에크루 베이지(Ecru beige)와 세라믹 블루(Ceramic blue)를 중심이 되는 색으로 썼습니다. 그리고 디자인과 디테일로 반전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차분한 토프(taupe) 색 조셉 쇼퍼(Joseph Shopper)에는 반짝이는 보송한 펠트(Felt)와 반짝이는 거울 소재로 만든 파우치를 안에 담았고, 빛나는 미러 지갑의 안감은 담백한 질감의 가죽을 사용했습니다. 간결한 디자인과 색을 가진 조셉 포스티나 메신저(Joseph Postina Messenger)는 어깨끈 안쪽에 올록볼록한 질감과 반전색을 가진 가죽을 사용했습니다. 보물찾기처럼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며, 동시에 주제가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룩북은 물론 디자인으로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봄의 조셉앤스테이시는 여러분을 정원으로 초대합니다. 반전의 묘미, 동태와 정태의 조화, 그리고 보태니클 가든의 정취를 함께 즐기길 기원합니다.
Behind Scene
& Cut B
보태니클 가든 룩북은 캘리포니아의 풍광을 배경으로 촬영했습니다. L.A 근교의 식물원과 정원들을 거닐며 봄의 풍경과 햇살을 담았습니다.
보통의 촬영 현장은 실제로 드러나는 모습과 다릅니다. 스태프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서로가 원하는 컨디션이 혼란스럽게 오갑니다.
하지만 이번 룩북은 달랐습니다. 풍경처럼 여유 있는 순간들이 이어졌고 햇살처럼 자연스러운 미소와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지금부터 보여드릴 사진들은 촬영 현장의 모습과 미처 쓰이지 못한 사진들입니다. 함께 한 사람들의 모습, 진짜 보태니클 가든의 풍경을 전합니다.